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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생활 ( in 창녕 )

6. 25의 흔적!

뱀과 고양이 2017. 9. 29. 17:52

내가 귀촌한 이곳은 6. 25때 낙동강 전투로 유명한 

박진지구전투 유적지다.


강을 경계로 남지 쪽은 국군과 유엔군이 의령 쪽은 인민군이 

진을 치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던 곳이다.


전쟁기념관이 있고, 건너편 산중턱에는 국군과 유엔군 전사자를 

기리는 기념비도 있다.


이곳에 지금도 살고 있고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과 함께 피난 갔다가 인민군이 패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강가와 산과 들에 인민군들의 시체가 

즐비했다고 한다. 


당시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게와 우마차 등으로 

시체를 실어 낙동강 둔치에 묻어주었다고 한다.


그 당시 10살 안팎의 소년 소녀들은 80세를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이 땅에는 


언제 평화가 찾아올까...     



박진대교 위에서 바라본 남쪽방향 우측은 의령, 좌측은 창녕 남지

의령쪽은 절벽이...

좌측은 의령이고 좌측 상류는 합천임.

좌측 아래는 전쟁기념관, 우측 산위 흰색탑은 국국과 유엔군 전사자를 기리를 충혼탑임.

전쟁당시에는 나룻배를 타고 건너다녔고 나루터엔 주막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편도 1차로의 박진대교가 놓여있음 박진대교, 맞은편이 의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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