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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연 ( 수내닭꼬치 - 온천장점 ) 가게를 시작한지도 1년 5개월 여유가 조금 생기자마자 알쓸주독(알고보면 쓸모있는 주간 독서모임)을 만들었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질문을 만들어서 대화하는 모임 그렇게 1년 남짓 운영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그러다 어느 날, 공연에 관심있는 멤버들이 생겼다. 그리고 그 만큼의 책들이 모였다. 자영업이 쉽지 않다. 정시 출근 정시 퇴큰 주말 휴무가 있던 그 때가 그립다. 하지만 아직도 직장인이라면 내가 원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공간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까? 나는 과연 얼마나 더 사업을 하게 될까? 나는 사업가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있는 걸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들이 소중하단..
2. 모색 ( 수내닭꼬치 - 온천장점 ) ( 지도를 보며 상권을 분석했던 시절 ) 처음 요식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위치 선정? 아이템? 자금? 나는 개인적으로 위치 선정이 1번이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자금과 굿굿굿 아이템들도 잘 못 된 위치에서 시작할 경우 돌파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물론 일본 장사의 신은 일부러 힘든 곳만 골라서 손님들에게 찾아오는 재미를 줬다는데 그건 장사의 신에게 해당되는 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에게 일순위는 무조건 위치 선점( 장사 선배인 친한 동생과 작전 회의 중 ) 당시 나에게는 장사를 먼저 시작한 친한 동생이 있었는데이 동생과 잦은 의견 충돌이 생겼던 부분도 결국어떤 위치를 선정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당시 동생의 경우 장사는 핫 플레이스( 사직구장,..
1. 노선 변경 ( 수내닭꼬치 - 온천장점 ) ( 바이어 부부와 해운대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그 쪽 일을 하곤 있었지만 마음 한 켠으론근사한 공간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하고 있었다. ( 바이어 사장과 카자흐스탄에서 ) 퇴근 길, 아무런 기대없이 들러본 장소에서 좋은 음악과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만들어 줄 그런 공간 친한 친구 혹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추억을 만들고 싶어질 그런 공간 그리고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게 작은 기회가 찾아왔다. ( 친구 일 도와주러 간 하바롭스크의 밤거리 ) 사실 기회라기 보단 확신이란 감정이 차올랐다고 해야 할까? 1년 전, 옛 직장 상사의 제안으로 호기롭게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였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은 제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