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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생활 ( in 창녕 )

지게

뱀과 고양이 2017. 9. 30. 12:19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도시에서 달리는 기차 맨 뒤칸에 매달리는 삶을 정리하고, 귀촌

한지 벌써 5년이다.


어떻게 달려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살아오다 

어느 날 뒤통수를 치듯 “따악”하는 충격에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혈혈단신으로 귀촌을 결심하고 시골에 

남겨진지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가끔은 내 자신을 잃어버리고 내가 누군지 

내가 무얼 하는지 모를 때도 있다.


그러다 가끔 마음을 다잡을 때가 있다 그때는 불경을 듣는다.

불경의 특징은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세상의 그 어떤 음악보다 나를 평온케 한다.

음악의 선택은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불경은 내가 어려울 때, 


불안할 때 열반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래서 난 불경이 여느 고승대덕보다 나에게는 스승이다.


하루일과의 시작은 스승님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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