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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농원에 있는 덩치 큰 화분을 집으로 가져와 화분의 흙을 부어서 담벼락에 작은 화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작은 들꽃으로 가득 채워 내년 봄에는 낚시용 의자에 앉아서 잡초도 제거하고 꽃과 차근차근 대화도 나누면서 화초 삼매경에 빠져볼 생각인데......화초들이 내뜻대로 잘자라줄지 의문이지만 내일 들판으로 나가 들꽃인 구절초를 삽으로 떠와서 심어놓으면 생명력이 강한 구절초가 잘 번성하겠지요. 그러면 예쁜 꽃으로 꽃차도 만들어 향도 줄기면서.....생각만 해도 내년 봄이 기다려지네요...
담장 밑에 화단을 연결하기 위해 이웃에서 얻어온 보도블록용 벽돌 20장을 놓아 보았슴다.이후 파이프로 고정하고 안에다 흙을 넣어서 적당한 크기의 화단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웃에서 얻어와 심은 바위취가 단순한 화초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화상이나 종양에까지 쓰이는 약초라고 합니다. 그러고 다시 보니 귀하게 보입니다.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는 아침입니다.비, 바람, 안개가 앞을 가려도 무소의 뿔처럼 전진하는 하루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사진 속 토지는 나대지 200평이다.올봄 구입 전 토착 농부 아저씨는 이곳에 땅콩과 각종 채소를 가꾸었다이번 가을에 농작물을 모두 수확한 아저씨가 이 땅을 온전하게 돌려받고는무엇을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최근에야 결론이 났다 아로니아 100포기와 꾸찌뽕 10포기를 심고 조금 여유가 있다면 난 또다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 허나 세상살이에 정답은 없으나 선택했다면 후회는 없다.
농원 언덕에 심어놓은 호박을 오늘 수확했습니다.먹음직스럽죠.... 이젠 호박을 어떻게 처리 하냐가 관권이겠지만 결국은 호박 중탕을 하거나 도시로 가져가 이웃과 나누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늪가 미루나무가 낙엽을 떨어뜨리며 서서히 겨울준비를 하고 있네요.이 기나긴 겨울이 지나면 저 미루나무는 다시 푸른 새싹과 함께활기차게 우리를 맞이하리라 그때는 연잎도 피고 연꽃도 송이송이 피어나겠지...
우물에 사용하는 모터펌프는 특히 겨울철 관리가 너무너무 힘들지요. 여차하면 펌프가 얼어서 부속이 파손되는 바람에 봄에는 꼭 수리센타를 찾아가곤 합니다. 혹여 귀촌을 하게 되시면 십중팔구 한번은 경험하게 되는 모타펌퍼 관리에 대하여 특별히 신경을 쓰셔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