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시골에 봄이 오면 지천에 널린 뽕나무에 새순이 돋기 시작하지요 전 이럴 때 커다란 소쿠리 하나 들고 냇가나 산기슭에 자리를 튼 뽕나무를 찾아 이제 막 새순이 고개를 내미는 부드러운 뽕나무 잎으로 덖음 차를 만들어 마신답니다.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산에서의 채취과정을 제외한 전 과정임)깨끗한 곳에서 뽕잎채취→1차 불순물제거→세척→1차 생덖음→건조→2차 불순물제거→덖음1, 2, 3, 4, 5(타지 않을 정도의 약불)→완성 -. 뽕잎차의 효능혈관 강화, 당뇨병 예방, 혈압안정, 콜레스테롤 수치강하, 혈전용해, 혈액정화, 중금속 제거, 변비 예방 및 치료, 이뇨작용, 노화억제 등에 도움을 줍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남지 대곡늪 맞은편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이는해가 곧 얼굴을 내밀겠네요. 별로 변할게 없는 회색빛 도시와는 달리 시골의 봄은하루하루 식물들이 새로운 색상의 옷으로 갈아입지요. 도시에서 귀촌하기 전에는 여타의 도시인들 처럼 계절의 변화에 둔감했다면 시골에 온 후 느끼는 계절의 변화는 농민의 심정 처럼 예민하게반응하게 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도시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힘내고 파이팅하시라고대곡늪의 기를 모아 보냅니다. 남지마근에서만월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