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시골에서 비오는 날 저렴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나만의 비법공개............. 냄비에 마트에서 구입한 즉석카레 한 봉지에 양파 작은 거 한 개, 농약을 치지 않아 곰팡이가 낀 사과 한 개를 깨끗하게 세척하여 대충 쓸어서 냄비에 한컵의 물과 함께 투입하여 약 3분간 끊인 다음 금방한 밥과 함께 먹으면 맛도 짱, 식감도 짱 이후 차 한 잔 하면 나만의 영향 만점 한 끼는 해결됩니다.
시골에는 주인 잃은 빈집들이 마을의 절반가량이 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70~80%가 빈집인 경우도 있답니다. 이런 경우 빈집 앞을 지나기만 해도 싸하는 기분이 나죠....우리의 농촌이, 시골이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세월 따라 시대상에 따라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이렇게도달라질 수가 있다니 참 세상에는 영원한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이보다 더 문제는 아직도 도심의 공원이나 하천변 교각 밑 그늘진 곳에는 중년의 남성들이 평일 대낮에 할 일없이 바둑이나 장기, 고스톱 혹은 막걸리나 소주로 세월을 보내고 있으니 그들의 노동력이 아깝고 안타까울 따름이죠...정부의 대책이 사람들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절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네요 시골은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겨울이 무섭고 봄은 점점 멀어지겠지요.어릴 때 동화 개미와 베짱이 겨울준비가 결코 남의일이 아니랍니다.좀 있으면 무청, 무말랭이, 배추씨 레기, 곶감, 사과말랭이, 대추, 각종 나물 건조시키기 등 태산 같은 일들이 기다리는 가을 가을은 짧고, 날씨는 변덕이 심하죠.그런데 오늘 또 비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