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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밤비!
지금 남지는 살림살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가을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슴다. 간간히 번개도 치고요창문을 열어놓고 캄캄한 뜰을 쳐다보니 빗줄기가 더 강해지네요.내일아침에 계획했던 일이 있는데 설마 아침엔 그치겠죠.초가을 시골 밤중에 듣는 굵은 빗소리 내가있는 자리가 어딘가를 확실하게 짚어주는 듯 함다.사람이 살아있다는 느낌은 다들 어디서 찾는지 난 오늘 깊어가는 밤 지붕을 강하게 때리는 빗소리에 내가 살아있음을 기억한다.
전원 생활 ( in 창녕 )
2017. 8. 17. 21:11
4. 발정
타마가 소녀에서 여자가 되었다 미치겠다... 처음 온 이후 너무 조용해서 너무 사랑했는데 너무 시끄럽다... 결국... 여성성을 지우는게 옳은 일인지 몰라 참으려고 했는데 이건 혼자 참는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 거기에 울기 시작하니 밥 달라고 할 때도 울고 화장실 갈 때도 울고 뭔가 득음한 소리꾼이 여기저기서 눈치 없이 소리를 뽐내듯 미친듯이 울었다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너무 간단해서 돈이 아까울 정도 하지만 수술대 올려진 빠아간 장기를 보니 뭔가를 제거하긴 했나보다 이후 아프지도 않으지 엄청 날아다니고 엄청 먹어대고 엄청 싸는데 건강해서 다행 혹시 개인 주택 아닌 곳에서 고양이 키우는 분에게는 강추 혹 본인은 괜찮아도 주변에서 밤마다 우는 소리는 정말 곤혹임;; 그럼 끝
고양이(집사) 생활 CAT КОШКА
2017. 8. 17.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