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03 (25)
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오랜만에 눈부시게 반가운 햇살을 보고는 주부감성으로 빨래를....깨끗함이 행복으로 전달되길 바라면서 마근에서 보냅니다.
평소 알고지내는 지인의 부탁으로 관절생생탕을 끓인 후, 지저분해진 가마솥을 철수세미로 빡빡 문질러서 깨끗하게 해놓고는 녹슬지 않게 하기 위해 나만의 비법인 열처리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겨울!그렇게 모질로,끈질기게 떨어지지 않던 시베리아 추위도 봄과 함께 슬그머니물러나고~~ 온대지를 촉촉이 적시는봄비가 아침인사를 대신하네요.... 요즘 봄맞이 준비 때문에아침인사를 많이빠뜨렸습니다. 일하는 게 좋아서 시골로 왔지만 부실한 체력과세월은 늘어나는 흰머리와함께 자꾸만 쉬라고 하는데그게 뜻대로 안되니.... 강제로 비를 내려 쉬게하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참선이나 해볼까합니다. 봄비와 함께 찾아온 이 여유즐기는 하루되시길 빌며.... 남지마근에서 만월이 안부전합니다.
골담초를 심어놓은 위치가 아래로 약간의 경사가 있어 비만 오면 흙이 씻겨 내려가 흙의 유실을 막기 위해 벽돌과 나무로 보강한 상태임.
티테이블 의자 앉는 부분이 오래되어 보기 흉하여 새로이 천막용 레자를 구입하여 튼튼하게 리폼을 했습니다.
새로이 화단을 늘린 곳에 장에서 사온 치자나무를 심어습니다. 치자의 효능도 다양합니다.효능으로는 화병을 가라앉히고, 찬 성질이 있어서 심장의 열을 내려주며,고혈압, 충혈증상, 허리 어깨결림 등에도 효험이 있다고 하네요.
봄맞이 집안단장하기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산수유의 꽃봉오리를 보면서 휴일인 오늘은 원두막 주변에 화단을 만들고 최근에 드려온 오래된 단지를 원두막 내부로 옮기는 등 종일 아이디어를 짜내어서 했지만 결과는 조금 미흡한듯하나 내일은 장날이라 새로 만든 화단에 꽃나무를 사와야 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