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만월농원 (51)
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낙엽
매년 이맘때면 나는 아침마다 운동이라 생각하고 낙엽을 쓸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특히 감나무와 목련 잎이 제일 크면서 치우기도 귀찮은 낙엽이다 작은 낙엽들은 그냥 두어도 귀엽고 소담스럽기까지 하지만 잎이 큰 낙엽은 치우기도 힘들고 버리기도 마땅찮다 그렇다고 나무를 베어버릴수도 없으니 이건 오롯이 내일이다. 한때는 감나무와 목련의 가지를 크게 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다. 봄이 오면 다시 새롭게 무성하게 자라니 말이다. 그래도 나는 이 가을이 좋다 단풍도 좋고 낙엽 태우는 냄새도 좋다.조금 있으면 겨울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다 춥고, 난방비 많이 들고 찬거리도 마땅치 않고 그래서 봄이 기다려지는 계절 겨울이 오고 있다.
전원 생활 ( in 창녕 )
2017. 10. 1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