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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묘 선생 타마양은 가끔 창틀에 앉아 멍하니 세상을 바라본다. (가끔 서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손짓하기도 한다. 사진 처럼) 자세히 보면 딱히 뭘 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해가 좋아 그 빛을 느끼는 것 같다. 동물은 주인을 닮는다고 한다. 확실히 보리(강아지)를 볼때면 가족들의 모습모습을 닮아간다고 느끼지만 묘선생 타마양은 볼 수록 나와 다르다. 어떤 때는 고양이 암컷이 아니라 잘 모르는 여자와 함께 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도도한 매력의 타마 확실히 강아지와는 다른 매력을 묘선생들은 가지고 있다. 본가에 사는 보리양
타마 자리 고양이들이 그렇듯 타마도 자신의 공간을 좋아한다. 바구니 싱크대 아래 옷장 냉장고 위 키보드 위 왜 그러한 곳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이런 사랑 덕분에 키보드의 Z 키가 그녀의 발톱에 걸려 날아가버렸다. 그러한 이유로 구입한 창문에 거는 선반??? 틈만 나면 올라가서 명상을 하고 있는데 가격 대비 대 만족이다. 위에만 올라가면 잠이 오는지 올려 놓으면 잘 내려오지도 않는다. 근래 보기드문 굿 초이스. 고양이 처음 키우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아이템
1. 타마를 입양하다. 인생 만화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서 타마가 나올 때 마다 생각했다. 언젠가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면 이름을 타마라 지어야 겠다고 의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원하던 시기에 파양되는 고양이를 찾다보니 발견한 고양이가 타마(울집^^)인데 공교롭게도 유교수가 키우는 고양이와 같은 종(믹스)이였다. 근친과 이종교배를 통해 만들어지는 순종묘들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마침 딱 맞게 내게 온 믹스묘 타마 참고로 천재 유교수의 생활 작가인 야마시타 카즈미 작품은 대부분 대작이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들어있는 만화들로 읽을 때마다 왠만한 소설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거의 2주 정도를 침대 뒷 공간에 숨어서 지내다가 내가 외출할 때만 나왔고 그 후로는 옷걸이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