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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주머니가 자기집 뒤편 대나무 울타리를 키높이로 쳐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약 1시간 반 동안의 작업 끝에 대나무 치기를 마쳤더니 아주머니가 막걸리 값으로2만원을 주기에 몇 번 사양하다 받아왔슴다. 이돈으로 이발과 목욕을 하면 오늘은 보람찬 하루가 되겠지요.ㅋㅋ
간밤에 엄청 쏟아진 비에 놀라서아침 일찍 논에 물꼬를 터로 나온 울 동네 이장님……. 조석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젠 좀 살만해졌지요.오늘도 힘내고 파이팅하시라고 마근에서 기를 팍팍 쏩니다, 팍팍팍,,,,,,,
지금 남지는 살림살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가을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슴다. 간간히 번개도 치고요창문을 열어놓고 캄캄한 뜰을 쳐다보니 빗줄기가 더 강해지네요.내일아침에 계획했던 일이 있는데 설마 아침엔 그치겠죠.초가을 시골 밤중에 듣는 굵은 빗소리 내가있는 자리가 어딘가를 확실하게 짚어주는 듯 함다.사람이 살아있다는 느낌은 다들 어디서 찾는지 난 오늘 깊어가는 밤 지붕을 강하게 때리는 빗소리에 내가 살아있음을 기억한다.
산딸나무 효능 : 소화불량, 설사, 지혈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열매를 청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하네요....... 봄에 꽃이핀 상태.... 잎이 꼭 산수유 같네요... 가을에 보는 산딸나무의 열매입니다.
요사이는 어딜가나 백일홍이 한창입니다.... 이웃에 귀촌하여 취미로 세계각국의 닭들을 부화시켜 키우는 분의 작은 농장을 방문하여 처음보는 닭들을 신기하게..... 부화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사진-1) 사진-2 무시무시한 태국 싸움닭이라고 합니다. (사진-3) 흰닭은 토종 백봉오골계라고 하네요... 이놈도 용병 싸움닭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어젯밤에 불청객 맷돼지가 내려와 뒤집어 놓은 논두렁...... 멧돼지가 몸을 비비고 목욕을 하고간듯... 이놈들을 어케해야 혼을 내죠.... 심어놓은 배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비라칸샤스 가지치기 보리똥나무 가지치기 언덕위 대나무치기 복분자 아래 잡초제거 ☁☂조석으로 시원해진 날씨와 시간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겨귀신처럼 자란 정원수를 손보려고 하니 뜬금없이 추적추적내리는 가을비…….하던 일을 멈추고 멍하니 구름낀 하늘을 쳐다본다.참!인간사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나보다이비가 그치고 나면 이곳저곳 정비할 곳이 많은데 시골의 할 일은끝이 없네요, 사계절 어느 한 계절 쉰다고 그냥 넘어가지지 않으니누군가 말했지요.세상사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갑니다.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