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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마와 시작 된 광안 라이프 본문
1. 타마를 입양하다.
인생 만화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서 타마가 나올 때 마다 생각했다.
언젠가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면 이름을 타마라 지어야 겠다고
의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원하던 시기에 파양되는 고양이를 찾다보니
발견한 고양이가 타마(울집^^)인데
공교롭게도 유교수가 키우는 고양이와 같은 종(믹스)이였다.
근친과 이종교배를 통해 만들어지는 순종묘들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마침 딱 맞게 내게 온 믹스묘 타마
참고로 천재 유교수의 생활 작가인 야마시타 카즈미 작품은 대부분 대작이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들어있는 만화들로
읽을 때마다 왠만한 소설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거의 2주 정도를 침대 뒷 공간에 숨어서 지내다가
내가 외출할 때만 나왔고
그 후로는 옷걸이 걸려 숨어 있었다.
상당히 힘든 자세 일텐데 저렇게 걸려서 몇 시간 동안을 버텼다.
( 물론 발견하면 내려줌 ㅎㅎ)
아무튼 처음에 저기 숨어있을 때는 찾지를 못해서 30분은 넘게 집을 뒤진 기억이 ㅎㅎㅎ
그랬던 타마가 이제는 어머니 집에 있는 보리(강아지)보다
더 개로 변해서
내가 빌라 일층에만 도착해도 울기 시작하다가
문을 열면 따라 다니면서 배를 깐다
이게 과연 고양이가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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