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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곡 - 1 ( 문문 -미술관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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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곡 - 1 ( 문문 -미술관 )

뱀과 고양이 2017. 7. 10. 22:03

                                                                                                                             파란 옷 입은 남성이 문문


문문


음악 관련해서는 딱히 적을 마음이 없었는데 


문문의 가사를 듣고 


노래도 따로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도 


유튜브에는 음악이 없다.


네이버 뮤직으로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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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상 이런 연애를 해본 적은 없지만 


이런 연인을 본 기억은 난다. 


상대의 취향에 관심없는 남자와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 설명할 자신이 없는 여자


나이가 들수록 취향은 설명이나 요청으로 인해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적어도 배려는 할 수 있다


그것이 그 들 사이에 그 무언가를 다 채우지는 못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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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20대 초반에는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이러한 순간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노래를 듣다보면 


그 때 그 어리숙했던 감정들이 되살아난다. 


설레지만 


자존심은 굽힐 마음이 없고 


사랑하지만 


사랑하는게 어떤 건지... 그 모든게 모호한 그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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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는 이 노래가 좋다. 


힘들 때 듣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들려주고 


외로우면 듣고 


하지만 플레이리스트에는 저장하고 싶지 않은 


그런 노래.


'미술관'


http://music.naver.com/musicianLeague/contents/index.nhn?contentId=44227


넌 어떤 그림이 좋아

예쁘고 색깔 많은게 좋아

수줍게 물든 주홍색 물감 에

서 눈을 못떼네 


난 이런 그림은 못봐

기분이 붕뜬 그림은 못봐

솔직히 미술은 일도 몰라

난 나가있을게 더 보고와

난 늘그래 각이 많고

넌 둥그래 색도 많지

좀 슬프네 예쁜 아이

나 때문에 풀이죽어
울면서 그림을 보고있네

난 예쁜 그림이 좋아

어둡고 아픈 그림은 못봐

연인을 담은 화가를 좋아 해

낭만 있잖아

저 나무 그림은 뭘까 왜

저렇게 아파보이는 걸까 아

우리의 시절도 아프니까 

나중에라도 여기걸자


난 늘그래 각이 많고

넌 둥그래 색도 많지

좀 슬프네 예쁜 아이

나 때문에 서운할 걸
알면서 거리를 두고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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