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뜰안에 내린 서리로 산책로에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독뽀독 정겨움이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일출 전과 일몰 후에는 연일 추워지는 날씨에 산책도 싶지 않아 시골에서 겨울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소인이 거처하는 낙동강가는 5~10월까지는 연화세계로 어딜 가나 연잎이 보이고 연향이 묻어나는 이곳도 겨울은 인내심이 필요한 곳입니다. 햇살 속에 몸을 녹이고 늦은 아침인사 올립니다. 좋은하루 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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