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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면 쉽게 볼 수 있는 나만의 특권 물안개~~ 아침에 일어나 눈뜨고 창문만 열면 나를 반겨주는 물안개 그러나 게으른 사람은 볼 수가 없는 신기루 같은 물안개, 나의 전망은 산과 들, 강 그리고 그 강에는 물안개가 있지요.
부모의 마음이란!한 뿌리의 여주가 수많은 가지와 무성한 잎 그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땅속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영양분을 빨아올렸을까.... 너무너무 고단한 뿌리는 우리네 부모들의 백발처럼 껍질이 하얗게 변해버렸네요... 그리곤 자식 같은 씨앗을 남기고 멀어져간 가을과 함께 사라지겠지요...
나의 보물이 숨겨져 있던 장소도 가을이라는 계절 앞에 추풍낙엽의 신세가 되었네요. 나를 기쁘게 하고, 날 피곤하게도 했던 연밭.....가운데 남은 파란 연잎은 물이 깊어 더는 접근을 허용하지 않네요. 내년 6월까지는 잊어줘야 연밭도 편하게 쉬겠지요.마지막 남은 연잎이 시들고 나면 연은 물속 깊은 곳으로 스며들어 겨울잠을 자다 내년 봄 슬며시 고개를 내밀어 나를 반겨 주리라....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도시에서 달리는 기차 맨 뒤칸에 매달리는 삶을 정리하고, 귀촌한지 벌써 5년이다. 어떻게 달려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살아오다 어느 날 뒤통수를 치듯 “따악”하는 충격에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혈혈단신으로 귀촌을 결심하고 시골에 남겨진지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가끔은 내 자신을 잃어버리고 내가 누군지 내가 무얼 하는지 모를 때도 있다. 그러다 가끔 마음을 다잡을 때가 있다 그때는 불경을 듣는다. 불경의 특징은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세상의 그 어떤 음악보다 나를 평온케 한다.음악의 선택은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불경은 내가 어려울 때, 불안할 때 열반의 세계로 인도한다.그래서 난 불경이 여느 고승대덕보다 나에게는 스승이다. 하루일과의 시작은..
낚시에는 밑밥이 필요하고,장사는 노력의 바탕위에 신뢰와 아이디어가 더해지지 않으면 돈도 벌지못하고 고생만 한다. 마근에서
소생의 실력이 스마트폰으로 달과 야경을 찍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진은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지인이 오랜만에 보는 맑은 서울하늘이라며 보내온 사진입니다. 시골에서는 무시로 볼 수 있는 파란하늘이 서울에서는 반가운 하늘인 셈이네요....
내가 귀촌한 이곳은 6. 25때 낙동강 전투로 유명한 박진지구전투 유적지다. 강을 경계로 남지 쪽은 국군과 유엔군이 의령 쪽은 인민군이 진을 치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던 곳이다. 전쟁기념관이 있고, 건너편 산중턱에는 국군과 유엔군 전사자를 기리는 기념비도 있다. 이곳에 지금도 살고 있고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과 함께 피난 갔다가 인민군이 패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강가와 산과 들에 인민군들의 시체가 즐비했다고 한다. 당시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게와 우마차 등으로 시체를 실어 낙동강 둔치에 묻어주었다고 한다. 그 당시 10살 안팎의 소년 소녀들은 80세를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이 땅에는 언제 평화가 찾아올까... 박진대교 위에서 바라본 남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