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약초 (67)
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어젯밤에 불청객 맷돼지가 내려와 뒤집어 놓은 논두렁...... 멧돼지가 몸을 비비고 목욕을 하고간듯... 이놈들을 어케해야 혼을 내죠.... 심어놓은 배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비라칸샤스 가지치기 보리똥나무 가지치기 언덕위 대나무치기 복분자 아래 잡초제거 ☁☂조석으로 시원해진 날씨와 시간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겨귀신처럼 자란 정원수를 손보려고 하니 뜬금없이 추적추적내리는 가을비…….하던 일을 멈추고 멍하니 구름낀 하늘을 쳐다본다.참!인간사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나보다이비가 그치고 나면 이곳저곳 정비할 곳이 많은데 시골의 할 일은끝이 없네요, 사계절 어느 한 계절 쉰다고 그냥 넘어가지지 않으니누군가 말했지요.세상사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갑니다.자연스럽게........
한낮에는 34-37도를 오르내리던 날씨가갑자기 꺾이면서 이젠 29도라니 계절의 변화가 무섭구나 빨라지는 계절의 시간에 맞추어 할 일이점점 더 늘어나는 이 현실 정말이지 일이란 끝이 없구나 원두막 그늘 막에 포도도 익어가니 가을은 맞구먼...
아로니아에 묻혀산지 보름250평 집안 곳곳은 잡초가 점령하고, 집안 언덕에는 산에서 내려온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제멋대로 자란 정원수는 귀신처럼 보입니다.......힘들게 조금 벌면 돈은 어느새 구멍난 곳으로 빠져나가고............피로에 싸인 육신은 간간히 뿌리는 가량비에 축늘어지면서 휴식을 달라며 외치는것 같슴다.허나------- 아직도 못다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웃으면서 집을 나서 봅니다.. 오늘은 나와 님들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로니아 채취하고, 이후 계속해서 꼭지따기 온몸이 욱신욱신 그래도 하루는 갑니다...기한내 주문량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내일도 새벽부터 작업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작년가을에 파종한 대왕마늘(약마늘, 코끼리마늘, 웅녀마늘)을 약 8개월만에 수확했죠....그런데 놀랍게도 원산지가 우리나라,,,,띵 정말일까요? 마늘잎이 튤립처럼 생겼네요.. 꽃은 부추, 파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씨앗을 채취하여 건조중입니다. 마늘은 1구 2구 3구짜리로 되어있습니다. 종구가 기생식물마냥 마늘표면에 이렇게 붙어있어 신기해서 찰칵..
도시에서 보낸 2박3일시골에서 잠시 탈출하여 도심외곽 강변가에 위치한고층아파트에서 여름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고 왔다.도시도 불타고 있었지만 돌아온 시골은 엉망이었다. 올봄에 옮겨 심은 나무는 가뭄과 불볕 때문에 반쯤 말라죽고 옥수수는 붉게 마르고, 마당에 잔디는 절반이 고사한 상태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곳저곳에 물을 뿌려대지만역부족이다. 아 힘에 부친다.큰일이다........
언제나 그자리에피는 꽃은... 올해도 5만평의 자연늪에연분홍색과 붉은색의 연꽃이 만개하여 온 늪을 뒤덮고는 향을 풍기지만 늙은 농부는그저 무심코 스쳐갈뿐.................. 어쩌다 찾아오는 도시인에게는 아>>>>>하는탄성을 주지만 연꽃은 그저 말없이피었다가 꽃과 향기만 바람에 날려보내고 찬바람이 불면앙상한 줄기만 남긴채 다시 물속으로 숨어들며안녕을 고하겠지 언제나 처럼...............
새벽 5시반 엄청난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안개 자욱한 아로니아 농장에서 작업을 시작했으나얼마지나지 않아 안개속에서 얼굴을 내민 태양을 피하지 못하고, 바로 항복하고 하산하여 원두막에서 꼭지제거 작업.......... 오늘도 무지 더웠지요이럴때 건강을 잃기가 쉬워요 조심 또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