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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다는 감...시골의 집집마다에는 꼭 한두 그루의 감나무가 있다. 봄에는 달달한 감꽃을 뿌려주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그리고 가을에는 달달한 홍시를 하루에 몇 개씩 툭툭 던져주고눈 내리는 겨울에도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은 빨갛게 달려서 먹고 싶은 사람을 애태우는 얄미운 감난 감이 좋다.
연잎차 덖음하기 사진-1- 사진-2- 연잎차의 색상이 부분적으로 심하게 갈색으로 변해있다. {10월 비오는 어느날} ☞지금은 연잎차의 계절이 아니다 9월 중순이면 이미 잎에 점이 생기고 시들어 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난 10월달에 딴 연잎차를 지금까지 맛보지 못했다.묘한 호기심에 연밭을 찾았다 잎은 97%이상이 단풍으로 변한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지만 연밭 가운데 깊어 들어 갈 수 없는 곳에는 누른빛을 띤 연잎이 조금 남아있었다. 긴 대나무 끝에 낫을 연결하여 당기는 방법으로 연잎을 채취하였다. 연잎의 상태는 누른빛에 갈색의 점으로 가득했다.이를 통상의 연잎차를 만드는 방식과는 다르게 깨끗하게 씻은 후, 갈색의 잎도 버리지 않고 잘게 쓸었다.그리곤 내가 연잎차를 만드는 방식인 생덖음⇒건조⇒1, ..
☞내년 10월쯤이면 남지읍에서 마근 쪽으로 바로 들어오는 2개의 터널과 접속도로가 완공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생이 확인차 다녀왔습니다.지금 15분 걸리는 시간을 1/3로 줄어든 5분이면 된다고 하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하겠습니까.
꽃의 향기가 만리까지 퍼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만리향(금목서)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하니 코를 스치는 향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면 쉽게 볼 수 있는 나만의 특권 물안개~~ 아침에 일어나 눈뜨고 창문만 열면 나를 반겨주는 물안개 그러나 게으른 사람은 볼 수가 없는 신기루 같은 물안개, 나의 전망은 산과 들, 강 그리고 그 강에는 물안개가 있지요.
부모의 마음이란!한 뿌리의 여주가 수많은 가지와 무성한 잎 그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땅속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영양분을 빨아올렸을까.... 너무너무 고단한 뿌리는 우리네 부모들의 백발처럼 껍질이 하얗게 변해버렸네요... 그리곤 자식 같은 씨앗을 남기고 멀어져간 가을과 함께 사라지겠지요...
소생의 실력이 스마트폰으로 달과 야경을 찍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진은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지인이 오랜만에 보는 맑은 서울하늘이라며 보내온 사진입니다. 시골에서는 무시로 볼 수 있는 파란하늘이 서울에서는 반가운 하늘인 셈이네요....
내가 귀촌한 이곳은 6. 25때 낙동강 전투로 유명한 박진지구전투 유적지다. 강을 경계로 남지 쪽은 국군과 유엔군이 의령 쪽은 인민군이 진을 치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던 곳이다. 전쟁기념관이 있고, 건너편 산중턱에는 국군과 유엔군 전사자를 기리는 기념비도 있다. 이곳에 지금도 살고 있고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모님과 함께 피난 갔다가 인민군이 패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강가와 산과 들에 인민군들의 시체가 즐비했다고 한다. 당시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게와 우마차 등으로 시체를 실어 낙동강 둔치에 묻어주었다고 한다. 그 당시 10살 안팎의 소년 소녀들은 80세를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이 땅에는 언제 평화가 찾아올까... 박진대교 위에서 바라본 남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