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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향(금목서)이 활짝 피었습니다.그런데 벌써 향기와 함께 장독대 위로 사뿐사뿐 내리고 있습니다.넘넘 아까워요..........
아침에 일찍 부산으로 출발하려다 포기했습니다.안개때문에 앞이 보이지가 않네요.............. 힘찬하루 보내시라고 안부전합니다.
예전부터 키우던 제피나무에 열매가 맺지 않아 고심하던 중,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묵은 밭에서 산초나무에 열매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여 매실나무를 벌목한 자리에 한그루 옮겨 심었습니다. 두 나무의 생김새는 비슷하나 산초나무는 지루성피부염과 치통, 구토와 설사에 쓰이는 약용나무로, 산초는 열매가 윗부분에만 열립니다. 제피나무는 열매가 나무 전체에 달리고 육류와 생선요리에 쓰이는 향신료입니다. 옮겨심은 산초나무 산초나무 열매 제피나무 제피나무잎 좌측은 산초잎 우측은 제피잎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 일찍부터 계획한 뜰안 나무중 벌레가 많이 끼고 효용성이 덜한 매실나무를 벌목하고 늦가을에 다른 나무로 교체하기 위해 작업 중입니다.벌써 땀을 한바가지나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덥네요. 벌목하는 매실나무는 13년생으로 그냥 벌목하기 아까워 새 주인을 찾았으나 모두 사양하여 부득이하게 벌목을 단행했는데 그동안 키운 생각을 하니 쪼매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대의를 위해 희생시켰습니다. 이곳에는 뜰안 언덕위에 있는 꾸찌뽕나무를 옮겨 심을 예정임다. 벌목하기 전 매실나무 벌목한 상태 마무리 작업중차후 뿌리채 뽑아내고 같은 자리에 나무를 옮겨심을 예정임.
천지간에 분간이 어려운 아침이지만 그래도 오늘하루 길은 잃지 말고 파이팅입니다. 마근에서........
마음에 안정이 없으면 한 줄의 글도 쓰기가 힘들고, 앞뒤 문맥을 맞추기도 힘들지요.... 하물며 논문이나 소설을 쓰는 이의 어려움은 피와 살이 타는 고통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힘들게 시집이나 책을 출간해도 팔리지도 않고,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면 생계마저 곤란을 겪지 않겠나. 어쩌다 세상에 대한 평가를 자기 주관에 따라 하다 시류에 어긋나면 무수한 반박과 오해와 질시를 면치 못하는 요즘의 작태이니 사법적인 잣대로까지 평가하는 세상 참 글씨기도 무서울 것이다. 어쩌다 시류에 맞추어 인기소설이 되어도 시대가 변하면 또다시 시대의 변절자가 되니 어느 장단에 글을 써야하는지 정권의 입맛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는 반복하는 정치성향의 작가들 그들은 왜 순수 작가로 남지 않고, 정치 작가로 변신을 하는지 무엇이 ..
녹색의 라떼로 변한 연지 물. 연지에 있는 점점이 작은 섬들 늘어진 수양버들이 인상적인 연지 산책로도 매우 아름답지요. 아름다운 연지에 누가 이런 장난질을 했을까 심하게 녹색으로 변한 물 사람들은 이물을 녹색라테라고 하지요....최근에 적지 않게 비가 왔음에도 연지의 아름다움을 반감시키는 라테는 산책하는 이들에게 마저 무서움을 안겨주네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연지에서 노닐던 그 많은 고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싶을 정도이니....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축소시켜 놓은 것 같은 영산면 소재 연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찬란했던 5월 어느 봄날! 5만평의 늪지에는 연잎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갈대도 부드러운 잎으로 고개를 내밀고... 먼 산도 녹색으로 변해가네요. 머지않아 연잎으로, 연꽃으로, 연밥으로 뒤덮을 늪지의 예고편임. 고개를 내민 불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