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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흠... 어제 예측한 포인트에 정확히 안착했다. 문제는 안착이 아니라 돌파 지지라인이라고 생각했던 지점에서 손절 걸고 매수 진입 하였으나 성급했다. 중요 지지라인이 버티지 못하고 강하게 깨진다는 사실을 인지 했어야 했는데 예상 지점에 왔다는 생각에 꽂혀서 객관적으로 보지를 못했다. -------------------------------------------------------------------------------------------- 12월 31일 매매 결론 1. 중요한 지지선은 무너지면 3~40틱 까지는 그냥 밀리지만 반등할 경우 지지선까지는 올려놓는 그림 2. 강하게 뚫린다고 보고 급하게 스위칭 해서 들어갔고 결국 -20 손절이 났는데 처음부터 두 가지 시나리오를 잡은게 아니라면 즉흥적 스..
견디기 힘든 일들이 있다. 힘든 일은 힘든 일이고 멈추어서는 안되는 일 또한 존재한다. 개인적인 욕심의 충족보다는 나와의 약속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한 동안 사념이 흐르는 길로 욕망이 흘러가는 길로 그냥 몸을 흘려보냈다. 하지만 이제 다시 한 번 나의 위치를 알고 다시 가려던 길로 걸어가려 한다. -----------------------------------------------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뭔가요? 정말 그 일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가요? 오래 전 존경하던 선생님의 말씀이 또 한 번 뇌리를 스친다. 반드시 해야하는 일에 집중하자. --------------------------------------------------------------------------- 일봉차트 12월 5일..
오래된 방풍은 뿌리의 상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썰어놓은 방풍에서 나는 짙은 향기는 술에 취한것 처럼 몽롱하게 만드는 알콜향이 배에나오네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고 푸근한게 봄날 같습니다. 조성한지 10년 된 텃밭의 위치를 옮기면서 심어둔 방풍뿌리를 캐고 있습니다. 36가지의 풍증을 치료하고 암 발병을 낮추어 준다는 방풍! 오래된 것은 뿌리가 실하면서 눅진눅진하고 뇌두가 단단하면서 지렁이 머리처럼 생긴 것도 있네요. 뿌리에서 나는 향기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뿌리를 잘 다듬어 덖음차로 만들어 농원을 방문하는 이들과 나누어 마신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하겠습니까. 저작자표시 이들과 나누어 마신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하겠습니까.
이른 아침 뜰안에 내린 서리로 산책로에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뽀독뽀독 정겨움이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일출 전과 일몰 후에는 연일 추워지는 날씨에 산책도 싶지 않아 시골에서 겨울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소인이 거처하는 낙동강가는 5~10월까지는 연화세계로 어딜 가나 연잎이 보이고 연향이 묻어나는 이곳도 겨울은 인내심이 필요한 곳입니다. 햇살 속에 몸을 녹이고 늦은 아침인사 올립니다. 좋은하루 되시라고요.
오늘은 충청도 산골 사찰에 계시는 노스님으로부터 날씨가 추워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신이 자꾸 혼미해지는 것 같아 소인이 만든 연잎차가 생각이 난다며 연잎차를 찾으시기에 8월에 초벌로 덖어놓은 연잎을 다시 한 번 덖어서 보내려고 준비 중입니다. 오랜만에 덖는 연잎향에 취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 벌써 12시가 다되어 갑니다.
오랜만에 보는 푸른 하늘 흐린 날씨로 우울해진 마음을 한순간에 확 날려버리네요. 가지를 정리한 모과나무에 몇 개 남지 않은 농익은 모과는 푸른 하늘을 향해 향기를 품어내듯 모과스럽게 생긴 모습이나마 위풍당당합니다. 오늘도 싱싱한 하루되시라고 마근에서 안부전합니다.
남지 마근에 올해 들어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밤새 춥다고 느꼈는데 기어이 얼음이 얼었네요. 상태도 제법 두껍게 느껴집니다. 오늘! 장날은 아니지만 읍내 나가서 쌀 한말, 보리쌀 한말, 콩 한되, 그리고 연탄 한 200장은 넣어놓아야 든든한 겨울나기가 될 것 같고, 비상용으로 장작도 좀 준비를 해놓아야 겠습니다. 다들 겨울준비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춥습니다. 단디 하이소..
아침엔 영상 5도로 시작하네요. 햇살이 점점 기다려지는 계절입니다.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한파로 준비하지 않은 몸은 반응을 못하는지 아주 춥게 느껴집니다. 뜰안 산책길은 낙엽이 켜켜이 쌓여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삭~아삭 소리를 내고 이 추위에도 노란 국화는 활짝 웃으며 주인을 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