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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오늘 산 머위를 채취하여 집안에 길이 15m 폭 2m 크기의 머위 밭을 만들었습니다. 머위가 암에 좋다고 하니 지척에 두고 먹으려고 공을 들여 힘들게 산으로 들로 겨우 밭하나 만들었습니다.
흐린 하늘! 농원에서 유기농 딸기 1,5kg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세척한 후, 설탕 750g을 넣어 딸기잼을 만들어 보았네요. 처음 하는 일이라서 유튜브에서 도움을 받고 시키는 데로 하니 약 30분에 완성되었습니다. (15분간은 손질한 딸기만 넣고 끓여 주고, 이후 설탕을 넣어 잘 저어주면 끝.) 맛도 그런데로 합격점입니다.
자연산 우슬(쇠무릎)을 원하는 지인의 부탁으로 오전에 캐어온 우슬을 세척하는 중입니다. 우슬은 예전부터 관절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민간에서 우슬과 닭발을 넣어 고아서 먹었으며, 이외에도 단술로 만들어 마시거나 말려서 차로도 마셨다고 하는데 좀 더 있으면 삭이 돋아나 약재로서 효능이 떨어지는 관계로 약간 음지의 땅에서 캔 우슬이 아주 튼실해 보입니다.
날씨 좋은 토요일 낙동강가에서 채취한 새순 뽕잎 다듬기로 오전 일과를 시작합니다. 뽕잎을 차로 마시면 당뇨 관리와 합병증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등 좋은 점이 너무 많네요. 주말을 맞이하여 주변 깨끗한 곳에서 채취한 새순 뽕잎으로 나물을 해 먹거나 말려서 프라이팬으로 살짝 덖음하여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부탄가스 3통에 2시간 30분을 투자하니 농원의 잡초가 물러갔습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잡초와의 전쟁 이길 방법이 없어서 그냥 잡초와 같이 살려고 합니다. 새벽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까지 얼었네요..... 환절기 건강관리가 꼭 필요한 계절같아요....
오전 6시 기상하여 낙동강가 양지바른 곳에서 채취한 새순 뽕잎 한차 조식 후 다듬으려고 하니 비가 주럭주럭~~ 할일없이 농막에 앉아 늪을 바라보니 굿은 비에도 아량곳하지 않는 강태공님들 저들은 분명 고기가 아닌 세월을 낚고 있겠지요.
노후에 귀촌을 꿈꾸는 도시인들이 시골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가격대비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 잡기를 원하나 발품을 아무리 팔아도 되는 이가 있고 안 되는 이가 있는 것을 보면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소인의 농원근처 야산에 주택을 짓기 위해 도로를 내는 작업광경을 보고는 아 저런 곳에도 집을 짓고 살려고 하는구나. 사람의 생각은 참 다양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두막 공사를 시작한지 4일만인 오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혼자서는 힘든 일을 주변 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마치고 결산한바, 재료비와 식대 및 도와준 지인의 수고비 포함하여 총 60만원이 들었습니다. 공사를 마치고 나니 주변분들이 50미리 파이프로는 기둥이 조금 약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준비과정에서 75~100미리는 공사하기가 힘들고 예산도 적지 않을 것 같아 50미리로 밀어붙여 완성을 한 후, 주변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용접이 교차하는 부분에는 나름 보강파이프를 붙여 흔들림을 방지하고 강도를 높이는 등의 조치를 하였으며, 좀 더 보강을 하면 태풍에 뒤틀리는 등의 사고는 발생치 않을 것으로 사료됨.
오늘 오전 원두막 공사에 도움을 준 지인의 밭에 오후에 찾아가 품앗이로 고추밭 멀칭을 도와주고 왔습니다. 일한시간은 2~3시간이지만 한낮의 삽질도 힘들고 비닐하우스 안의 더위는 한여름 같았네요. 지인의 고추밭이 풍년이 되고, 올해는 고추도 제값 받는 한해가 되길 마음으로 빌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