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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창녕)&러시아어&영어&고양이&주식
가량비가 왔다 갔다 하네요. 오늘은 농원 언덕에 수경이 잘 잡혀 아래로 굽은 나무 5그루를 옮겨심기를 완료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한 컷~~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난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한 16세기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 진작 사과나무는 못 심고 엉뚱한 나무만 심었네요. 오늘도 비가 오네요. 참! 하늘도 대단합니다. 그래도 힘은 내어야겠죠.
늦둥이에 약골로 태어난 소인이 아직 성인병약이나 영양제하나 먹지도 않고 나름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제철에 난 약초로 직접 차를 만들어 마시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습관이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고, 하루에 두 잔은 꼭 마시던 믹스커피도 이젠 안녕을 고했네요. 좋은 차는 건강입니다. 약차 만월올림!
한 평 반가량의 텃밭에 이웃에서 얻어온 딸기모종을 심었습니다. 한 달 전에 얻어온 것을 다른 밭에 심어두었다가 오늘 새롭게 자리를 찾아 이식을 완료했는데 상태는 양호합니다. 딸기는 황산화 작용과, 피로회복, 변비예방, 눈에까지 좋다하니 착한 과일이 분명합니다.
비가 그쳤네요. 연일 계속되는 코르나19사태로 짜증도 나고, 불안도 되시죠. 이게 언제 끝나나 하실 텐데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이 난리는 3월중에 끝난다는 어느 도사님의 예언을 전합니다. 예언이다 보니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평소 주변에서는 평이 자자한 분인 만큼 그래도 한줄기 빛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골은 날씨가 좋습니다. 힘내시라고 안부전합니다.
세상사 어지러운 이때, 하늘이 도와 방콕 하라고 비마져도 찰지게 오네요. 그래도 힘내고 식사는 꼭 하세요.
2월의 끝자락에 연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네요. 오늘 같은 날은 각종 유실수에 퇴비주기 딱 좋은날입니다. 퇴비도 원칙은 유실수에서 약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흙을 살짝 걷어내고 퇴비를 뿌려준 후, 다시 흙을 덮어두어야 하지만 어렵지 않게 나무 주변에 그냥 조금씩 뿌려주었답니다. 퇴비 값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대충 퇴비 주는 흉내만 내고 잡초제거와 가지치기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업실에 겨우내 방치해둔 무쇠 가마솥의 상태를 확인하고, 들기름으로 칠을 하였더니 반질반질한 게 광이 납니다. 3~4월 새순 뽕잎이 올라올 때면 본격적으로 사용할 솥 점검을 마쳤네요.
밤새 내린 비로 촉촉한 대지에 오늘 이식한 나무는 화살나무, 농원안 언덕에 한포기, 농원 앞 도로변에 한포기를 옮겨 심었네요. 어린 순은 채취하여 나물을 해먹고 줄기는 말려서 차로 끊여먹는 귀한 약나무입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잎이 진한 붉은색을 띠며,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도 멈추게 할 정도로 매혹적인 색상이 들지요. 예전에 민간에서는 귀전우 라고 귀신 쫓는 나무란 뜻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